대구경북 통합 논의 '속도전'…23일 市道실무진 만났다

  • 민경석,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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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3 11:14  |  수정 2024-05-23 12:45  |  발행일 2024-05-23
양측 기획조정실장 "원할진행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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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행정통합 TF회의에서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과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시와 경북도의 통합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23일 시·도 실무진이 만나 회의를 하면서다. 홍준표 시장과 이철우 도지사가 통합에 불씨를 지핀 이후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행정통합TF 회의에는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과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양 지역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호진 실장은 "뜻 깊은 역사의 전환점에 있는 가운데 홍 시장과 이 도지사의 결단이 있었던 만큼, 실무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됐던 만큼 대구시와도 긴밀한 논의를 시작으로 대구경북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되는 데 실무적인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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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행정통합 TF회의에서 황순조(왼쪽) 대구시 기획조정실장과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시 측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TK가 통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순조 실장은 "TK 신공항을 통해 하늘 길 열어 대구경북 신(新)경제권을 구축할 수 있게 됐고, 광주와는 달빛철도를 연결해서 거대 남부 경제권 만들자는 시도도 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정치적 행정적으로도 통합된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 논의할 때가 됐다. 홍 시장과 이 지사가 통 크게 합의한 만큼 실무진들이 머리를 맞대서 지난 2~3년 간 논의됐던 아젠다를 발전시키고 중앙정부와도 적극 협의해서 결과물을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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