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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남이공대학교와 함께 올해부터 3년간 친환경 자동차 정비 인력 300명을 양성한다. 사진은 교육생들과 전기모터에 대한 이론 실습을 실시하는 모습. 경북도 제공 |
경북도가 올해 전기차 전문 정비인력 육성에 나선다. 매년 늘어나는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정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0씩 전기차 정비 인력 300명을 양성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남이공대(스마트 e-모빌리티지원센터)와 오는 25일부터 9월 22일까지 총 4회(회당 25명씩 선발)에 걸쳐 미래형(친환경)차 현장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작년 9월 경북도 등 3개 기관이 체결한 '미래형(친환경)차 현장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양해각서(MOU)체결에 따른 것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감전·화재 등 안전 지침 △전기차 고장 진단·정비 △배터리 수리 등으로 현장 실습위주로 커리큘럼이 짜여진다.
세부교육은 △고전압 장치 화재예방 대책 △전기차 절연복, 공구관리 △전기모터, 배터리 구성장치 △하이브리드 차량용 전력 변환장치(HPCU) 스캐너 진단 △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탈부착 등이다. 대부분 차량정검에 필수적인 내용들이다.
도내에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등록이 확산되고 있다. 경북지역 등록차량 154만2천799대 중 친환경차는 9만5천124대(6.1%)에 달한다. 특히, 구매 보조금 등의 영향으로 친환경차 대수는 매년 늘고 있다. 하지만 도내 자동차정비업소는 2천250개에 불과하다.
이에 경북도는 전문 인력 300명을 양성, 도민들이 도내 어디서나 친환경차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동차 정비 기술 인력의 기술 고도화로 정비 산업 선진화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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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남이공대학교와 함께 올해부터 3년간 친환경 자동차 정비 인력 300명을 양성한다. 경북도 제공 |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친환경차 보급이 증가함에 따라 도내 운전자와 정비사업자 안전을 위해 정비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시행하게 됐다"며 "차정비 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의 정비능력 함양에 호기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