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작가 초대전 'Memory, 의식의 확산'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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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9  |  수정 2024-05-24 11:29  |  발행일 2024-05-29 제20면
현대 한국화 새로운 지평 여는 작품 30여점 전시

오는 28일부터 6월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기록물과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 함께 소개하는 특별전 마련 눈길
김진혁 작가 초대전 Memory, 의식의 확산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
김진혁 '무제'

한국화의 정체성을 전통서예와 접목 중인 김진혁 작가 초대전 'Memory, 의식의 확산'이 오는 28일부터 6월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중국과 몽골 등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김 작가는 먹과 한지를 이용한 전통적 표현양식을 토대로 재현과 추상적 표현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선 그의 1970년대 작품 '무제'를 비롯한 평면작품 30여 점과 'CHANGE-20' 등 입체작품 5점이 전시된다.

그간 출판됐던 주요 화집과 자료집, 1978년 개인전 방명록, 드로잉, 에스키스, 학강미술관 철수 장면을 다룬 독립영화 '장소의 시간'등 다양한 아카이브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김진혁 작가 초대전 Memory, 의식의 확산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
김진혁 'CHANGE-20'


김 작가의 작업은 '기억과 자의식'이란 역사적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고서화를 비롯해, 수 백여 점의 도자기와 불상 등 동아시아 미술에 대한 작가의 깊은 관심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있다.

그의 작품은 1978년부터 선보인 이벤트 작업부터 1980년대 미니멀 계통의 평면회화, 2000년대 이후 색면추상, 수묵추상 등에 이르기까지 전통회화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이어오고 있다. 역사와 민족적 정서가 담긴 추상적 이미지를 통해 , 현대 한국화가 계승해야할 진정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진혁 작가 초대전 Memory, 의식의 확산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
김진혁 작가.<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김 작가는 영남대 미술대학 회화과(동양화)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대구·서울·파리·상하이·난징 등에서 32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2022년엔 금복문화상(미술분야)을 수상했다. 현재는 석재 서병오기념사업회장과 학강콜렉션 대표로 활동 중이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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