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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미 '바람기억' |
달성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참꽃갤러리는 오는 6월13일까지 최현미 작가의 개인전 '바람 그리고 기억'展(전)을 개최한다.
참꽃갤러리의 전시지원 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 최 작가는 서정적 조형미와 현대적 미의식이 가미된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 작가의 회화는 '꽃'이라는 보편적 사물을 통해 아름다움의 본질적 의미를 새로운 이미지로 구현하는 조형 미학을 담았다는 평가다. 임파스토(impasto) 기법이 주는 꽃잎의 부피감과 완전히 섞이지 않은 물감의 배색이 엮어낸 색채는 작가만의 독창적 화풍을 이루는 핵심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
내면의 상처를 생동하는 에너지로 전환 시키는 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가치, 일상의 소중함을 전하는 행복 전도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박병구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속도감 있는 붓 터치와 두툼한 물감의 물성으로 짙은 꽃향기를 그리는 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 청순하고 간결한 내면의 감정을 음률적으로 표현하는 최현미 작가의 개인전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말·공휴일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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