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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구 범어도서관 야외정원에서 열리는 음악인문콘서트 '선율로 쓰는 사색' 포스터. |
피아니스트이자 음악인문학자인 임진형과 함께하는 음악인문콘서트 '선율로 쓰는 사색'이 오는 31일 오후 7시 대구범어도서관 야외정원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경북대 인문학술원HK+사업단과 범어도서관이 공동 주최하는 제5회 인문예술콘서트로 마련된다. 임진형이 진행을 맡아 실연과 함께 클래식을 음악인문학적인 의미로 살펴본다. 공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 첼리스트 야로슬로브 돔자우, 테너 김명규가 함께한다.
1부에선 아인슈타인이 즐겨 연주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32번'을 연주한다. 바흐 음악을 사랑하고 즐겨 연주한 슈바이처 박사를 소개하며,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중 '프렐류드'를 듣는다. 이어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한다.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소개하며 그가 좋아했던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3중주로 듣는다.
10분 휴식 후 2부에선 철학자이자 작곡가이기도 한 니체를 소개하고, 그가 편애한 베토벤의 곡인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들려준다. 이어서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연주한다. 끝으로 임진형이 니체의 '운명애-아모르 파티'사상에 가장 어울리는 곡으로 선정한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5번 '유령'을 선보인다.
관람 신청은 범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053)668-162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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