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구 신규 분양물량 '제로'…경북은 1곳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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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31  |  수정 2024-05-30 19:10  |  발행일 2024-05-31 제2면
전국 총 5만2천여가구…대구는 신규 분양 물량 없어

정비사업 물량 1년 6개월 만에 최다, 수도권에 집중

대구 신규 분양 일정, 시장 분위기에 따라 변동 예상
6월 대구 신규 분양물량 제로…경북은 1곳
부동산R114 제공

6월 대구경북 지역에는 구미 봉덕동의 '힐스테이트 구미 더 퍼스트'(491가구) 단지 1곳만 분양 대열에 합류한다. 대구에는 신규 분양 물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는 62개 단지, 총 5만2천258가구(임대 포함)로 조사됐다. 1~5월까지 매월 평균 2만 가구 안팎으로 공급됐던 분양 물량이 6월 들어 2배 이상 증가해 전국 청약시장은 분주할 전망이다.
 

6월 대구 신규 분양물량 제로…경북은 1곳
경북지역 한 아파트 단지. 영남일보 DB
정비사업 물량이 1만6천840가구로 전체 분양 물량의 32.2%를 차지했다. 봄 성수기(3~5월)에 계획됐던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분양 일정이 6월로 미뤄진 데 따른 것이다. 2022년 12월 이후 1년6개월 만에 정비사업으로 최다 물량이 풀리는 셈이다. 6월 정비사업 공급물량 중 80% 이상(1만3천776가구)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몰려 있다.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2만6천112가구)였다. 이어 부산(5천121가구), 서울(4천222가구), 충남(4천50가구) 등의 순이었다. 대구에는 분양이 예정된 물량이 없다. 경북은 구미시 봉곡동에 '힐스테이트구미 더 퍼스트' 1개 단지(49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대구도 연초에 계획 물량이 많이 잡혀 있었지만 일정을 확실히 잡지 못한 단지가 대다수였다. 미분양 물량이 누적된 상태에서 미분양 감소세도 확연하지 않았다. 청약경쟁률을 봐도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제외하곤 전체 시장 분위기가 미온적"이라며 "대구 신규 분양 일정은 시장 분위기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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