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석 서양화전-여행지에서 만난 풍경' 9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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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5 20:32  |  수정 2024-06-05 20:40  |  발행일 2024-06-06
성형외과 의사이자 화가인 작가의 두 번째 전시

풍경화 형식 속에 자신의 사유적 형상담은 작품 눈길
변진석 서양화전-여행지에서 만난 풍경 9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변진석 '알프스고개마루'

성형외과 의사이자 화가인 변진석의 두 번째 개인전 '변진석 서양화전-여행지에서 만난 풍경'이 오는 9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스페인 북부 피레네 산맥 등 유럽과 제주도, 울릉도, 설악산 트래킹을 통해 만난 비경을 풍경화로 그려낸 그의 이번 전시에는 50호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크기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의사라는 본업에 화가라는 창조적 활동을 겸하는 변진석은 보편적 시각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풍경화' 형식 속에 자신의 사유적 형상을 담고 있다. 외부 활동이 제한되던 코로나19 기간 중 미뤄뒀던 창작활동을 새롭게 재개한 그는 2003년 이후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할 결심을 하고 다양한 작품을 제작해 나갔다.

변진석 서양화전-여행지에서 만난 풍경 9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변진석 '깊어가는가을'

자유로운 야외 활동을 갈망했던 그는 코로나가 끝난 후 국내외 주요 명산을 여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등 유럽의 자연을 스케치하는 것은 물론 제주도와 울릉도, 설악산, 지리산의 비경을 고스란히 풍경화로 옮겨 놓았다.

변진석은 특별한 경험이나 일상에서 수집한 다양한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회화의 전통매체인 유화로 재현해 낸다. 여행이나 일상에서 마주한 풍경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며 휴식을 누리고자 하는 소소한 감정을 작품에 담고 있다. 작품 속 이미지들은 작가에게 또 다른 휴식의 공간이 되며 고단했던 삶을 재충전시키는 힐링의 공간이다. 특히 인간이 가꾼 '문화적 자연' 보다 순수한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표현해 눈길을 끈다.

변진석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몸으로 느끼며 좋아했던 여행지를 즐거운 마음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가 들렀던 여행지의 아름다움을 함께 느껴보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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