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 IBK기업은행와 100억 규모 '동반성장펀드' 조성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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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6  |  수정 2024-06-05 17:04  |  발행일 2024-06-06 제11면
자금난 겪는 대구 중소 건설사 대상

업체당 최대 5억원 이내 금융 지원

최대 3.37%의 금리혜택 적용 가능
대구도시개발공사, IBK기업은행와 100억 규모 동반성장펀드 조성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건설사를 지원하기 위해 4일 IBK기업은행와 공동으로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시개발공사 제공>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건설사를 지원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기업은행은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미분양 물량 증가 탓에 지속적인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 건설사들에게 금융지원을 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의 발주 사업에 참여하는 대구지역 중소건설사들이 지원 대상이다. 업체당 최대 5억원 이내로, 총 1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대출 기간은 1년 이내이며, 1.97%의 기본감면 금리에 신용등급·담보 등을 감안한 감면 옵션에 따라 최고 1.40%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3.37%의 금리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앞서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021년부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200억원 규모의 '소중한 동행펀드'를 조성, 현재 운영 중이다.
이번 '동반성장펀드' 협약을 통해 100억원의 재원을 추가적으로 마련하게 됐다. 더 많은 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지방 건설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계속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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