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 iM뱅크, 사회공헌활동 '으뜸'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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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07  |  수정 2024-06-07 08:40  |  발행일 2024-06-07 제19면
5년간 1616억 매년 323억 쓴 셈

당기순이익 대비 비율 11.2%

4대 시중은행보다 최대 4%p↑

따뜻한 금융 iM뱅크, 사회공헌활동 으뜸
〈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장수현기자

iM뱅크(옛 DGB대구은행)가 최근 5년간 지출한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1천600억원을 웃돌았다. 매년 320억원 넘는 돈을 지역 사회를 위해 쓴 셈이다. 당기순이익 대비 비율로 보면 인터넷 전문은행은 물론 다른 시중은행을 압도했다.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주요 은행의 사회공헌활동실적 관련 최근 5년치(2019~2023년) 자료를 보면, iM뱅크의 사회공헌활동 누적 금액은 1천616억원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300억원, 2020년 337억원, 2021년 323억원, 2022년 300억원, 2023년 356억원이다. 매년 30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 사업에 할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19% 증액했다. 세부적으론 지역사회·공익 분야에 239억원, 서민금융 79억원, 메세나 사업 지원 24억원, 학술·교육 지원 사업에 11억원 등을 사용했다.

특히 iM뱅크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 금액 비율은 은행권 최고 수준이다. 최근 5년간 평균 11.20%를 기록, BNK 부산은행(11.76%)에 이어 전체 2위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과 비교하면 3~4%포인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1.54%)보다는 9.66%포인트 높다.

같은 기간 시중은행별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 금액 비율은 신한은행 8.80%(전체 금액 9천700억원), 우리은행 8.06%(8천221억원), 국민은행 7.73%(1조66억원), 하나은행 7.06%(8천585억원)다.

단순 금액 규모만 봤을 때 iM뱅크의 사회공헌금액이 적을 수 있지만 당기순이익에 대비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iM뱅크가 지역사회공헌에 그만큼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것이다. '따뜻한 금융' '포용 금융'을 지향하는 그룹의 정체성과도 맥을 같이한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5일 '그룹 NEW CI 선포식'에서도 '따뜻한 관계형 금융'을 강조했다.

iM뱅크 측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만큼 ESG 활동을 강화하고 사회공헌활동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며 "지속가능 연계 대출(SLL) 상품을 출시하고 사회적 책임투자채권(SRI) 발행과 투자를 확대하겠다. 4천500여 명 규모의 봉사단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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