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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구국제성악콩쿠르 본선 경연에서 한 참가자가 열창하고 있다. <대구음악협회 제공> |
올해 42회째를 맞은 대구국제성악콩쿠르(Daegu International Vocal Music Competition)가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됐다.
대구 음악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현지 시간)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열린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 총회에서 대구국제성악콩쿠르의 연맹 가입이 승인됐다.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에는 쇼팽피아노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를 비롯해 작곡, 성악, 관현악, 피아노 등 음악 전반에 걸쳐 약 120여 개 콩쿠르가 가입돼 있다.
대구음악협회가 주최하는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1983년 전국성악경연대회로 시작됐다. 콩쿠르 개최 40회를 맞은 지난 2022년부터 국제성악콩쿠르로 격상됐고, 콩쿠르를 주최하는 대구음악협회는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 가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그해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럽 예선을 진행했다. 심사위원도 소프라노 쉐릴 스투더를 비롯해 미국·이탈리아·러시아·독일·한국·일본·중국 등의 세계적인 권위자를 심사위원단으로 꾸렸다.
이번 국제콩쿠르연맹 가입은 국내에선 네 번째다. 2006년 통영 윤이상국제콩쿠르를 시작으로, 2009년 제주국제관악콩쿠르와 서울국제음악콩쿠르가 가입됐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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