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성년 주주 40만명 육박…총 평가액 1조5천390억원

  • 박종진
  • |
  • 입력 2024-06-11  |  수정 2024-06-11 09:02  |  발행일 2024-06-11 제12면
카카오•네이버•에이피알 등도 미성년 거래 상위권

연령별로는 40대•30대•50대 순으로 보유 주식 많아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 40만명 육박…총 평가액 1조5천390억원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진 미성년 주주가 4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세 미만 주주는 39만1천869명이다. 전체 주주의 8.38%를 차지한다.

이들은 1천960만5천469주를 보유하고 있다. 총 평가액은 지난해 말 종가(7만8천500원)기준 1조5천39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는 매년 증가 추세다.

2010년 1.83%(2천638명)에 불과했지만 2019년엔 3.21%(1만8천301명)로 급증했다. 이후 2020년 5.34%(11만5천83명), 2021년 7.07%(35만8천257명), 2022년 7.42%(43만1천642명)로 해마다 늘었다. 주식 투자 열풍과 '금융 조기교육' 필요성이 확산된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이 올 1월~3월 27일 자사 미성년 고객 거래 상위 1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36.5%)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우(10.3%), 카카오(8.6%), NAVER(8.6%), 에이피알(8.6%), 현대차(7.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진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