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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진 미성년 주주가 4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삼성전자의 20세 미만 주주는 39만1천869명이다. 전체 주주의 8.38%를 차지한다.
이들은 1천960만5천469주를 보유하고 있다. 총 평가액은 지난해 말 종가(7만8천500원)기준 1조5천39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 미성년 주주는 매년 증가 추세다.
2010년 1.83%(2천638명)에 불과했지만 2019년엔 3.21%(1만8천301명)로 급증했다. 이후 2020년 5.34%(11만5천83명), 2021년 7.07%(35만8천257명), 2022년 7.42%(43만1천642명)로 해마다 늘었다. 주식 투자 열풍과 '금융 조기교육' 필요성이 확산된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이 올 1월~3월 27일 자사 미성년 고객 거래 상위 1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36.5%)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우(10.3%), 카카오(8.6%), NAVER(8.6%), 에이피알(8.6%), 현대차(7.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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