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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3일부터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3000~3800원) 하단인 3000원에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증시에 상장한 리츠는 모두 공모가를 5000원 단일가격으로 제시했지만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를 기존 상장 리츠보다 낮춰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춘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512개, 해외 기관 23개 등 총 535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38.7대 1을 기록했다. 참여기관 절반이상이 하단에 가까운 3300원 근처에서 가격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무보호예수를 약속은 곳은 2곳에 그쳤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2022년 이후 상장 리츠 중 가장 높은 기관 경쟁률을 기록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캐나다와 ECB의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리츠 투자의 적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어지는 일반청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신한리츠운용이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상장 리츠다. 국내 최초로 개인투자자들이 미국의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도 펀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 배당하는 구조다. 개방형 펀드는 언제든지 중도 환매와 재투자가 가능하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약 2333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가 300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공모 금액은 700억 원이다. 오는 13일~14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2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IPO와 달리 균등배정 없이 청약금액에 따라 배정하는 비례 배정 방식으로만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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