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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구를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청 산격청사를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는 윤석열 대통령 대구 지역 공약인 문화예술허브 조성지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달성군 옛 대구교도소 부지로 변경할 것을 재차 건의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대구를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이같이 요청했다. 이날 홍 시장은 유 장관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만나 대구시의 문화·관광 정책과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구시는 시청 신청사 건립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문체부에 당초 사업 대상지인 대구시청 산격청사(옛 경북도청 터)에서 옛 대구교도소 부지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문화예술허브는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적 역량을 분산 배치한다는 취지에 따라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날 유 장관은 홍 시장, 대구시·문체부 관계자 등과 함께 문화예술허브 당초 부지인 대구시청 산격청사(문체부 소유 부지)를 둘러보기도 했다.
문체부는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조성 타당성 용역 입찰공고(영남일보 2024년 1월3일자 2면 보도)를 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1월 해당 용역에 대해 "추후 상황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유 장관은 이번 대구·경북 방문 일정에서 12일은 동화사, 계산성당, 이상화 고택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동구 옻골마을을 방문했다. 13일에는 경북 안동의 농촌 체험 휴양마을인 도산면 맹개마을, 봉화군 케이-베트남 밸리 현장을 방문하고,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역관광개발 활성화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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