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연합뉴스

전국 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에게 폭발물 테러 협박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으나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건물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영어로 적힌 이메일이 인천국제공항 유실물 센터, 부산대, 부산대병원 등 국내 주요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이메일 계정 100여개를 대상으로 전송됐다.

경찰은 인천공항 측으로부터 최초 신고를 받았다. 전국 경찰관서에 관련 내용을 전파해 주요 시설의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건물을 수색했다. 현재까지 폭발물 등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협박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메일 발송자를 추적 중이다. 비슷한 유형의 이메일은 지난 1월과 5월 인도에서도 발송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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