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본격화…한동훈은 실무 작업에 착수說도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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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7  |  수정 2024-06-16 16:28  |  발행일 2024-06-17 제3면
한동훈, 당내외 지원요청 등 실무 작업에 착수 이야기
나경원·윤상현·안철수·김재섭·유승민 대항마도 고심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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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 달로 예정된 국민의힘 새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특히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식 출마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 나경원·윤상현·안철수·김재섭·유승민 등 이른바 '한동훈 대항마'들도 대표 경선에 뛰어들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미 한 전 위원장은 원 내·외 인사들에게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고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대표 출마 회견문 작성, 여의도 사무실 섭외 등 실무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이 물밑작업을 본격화 하자, 잠재적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수도권 여성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나경원 의원과 '험지' 강북에서 당선된 김재섭 의원의 경우 각각 중진, 초선·원외 그룹을 중심으로 기반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도 한동훈 대항마들로부터 지원요청이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에게 "진실 보도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를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으냐"고 언론을 맹비난했다. 이에 국민의힘 잠재적 당권 주자인 나경원·안철수·윤상현 의원 및 유승민 전 의원 등은 "희대의 망언", "조폭같은 막말"이라며 이 대표를 강하게 비난하며, 당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당 대표 후보들과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군 간 탐색전도 함께 펼쳐지고 있다. 당권 주자 입장에서는 차기 지도부 일원인 최고위원 라인업을 '정치적 우군'으로 꾸려놔야 당을 안정적으로 관리, 운영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당헌·당규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당이 비상 체제로 전환된다는 점도 당권 주자들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최고위원들이 대표 리더십에 반발해 단체 행동을 하면 '지도부 해체'가 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원내대표 등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되는 당 지도부의 의결권 행사 측면에서도 새 대표가 과반 표를 확보하려면 대표 본인과 지명직 최고위원 외에 선출직 최고위원 3명을 더 우군으로 만들어야 한다.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김예지·김형동·장동혁·박상수·정성국·한지아 의원 등이 자천타천 최고위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친윤(친윤석열)계는 이를 견제할 인사로 김정재·유상범·조정훈·신동욱·김민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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