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정상회의 개최지 26일 전후 발표…영남권 국회의원들 경주 지지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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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8  |  수정 2024-06-17 21:23  |  발행일 2024-06-18 제11면
영남 국회의원 "경주 개최 지지"

58명 지지 성명서 선정위 전달
APEC정상회의 개최지 26일 전후 발표…영남권 국회의원들 경주 지지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이' 만찬장으로 준비하고 있는 월정교. 영남일보 DB

내년 11월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가 이달 26일쯤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남권 국회의원들이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에 힘을 싣고 있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경주)은 17일 대구·경북 국회의원 27명 전원과 부산·울산·경남 국회의원 31명 등 58명이 서명한 경주유치 지지 성명서를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광역단체인 인천시, 제주도와 APEC 정상회의의 개최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주에 영남권 의원들이 합심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도시 경주'를 타이틀로 역사·문화·관광도시, 영남권 주요 산업 현장 시찰이 가능한 산업 중심도시, 경호·안전 안심 도시 등을 내세우며 APEC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는 지난달 실시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현장실사단으로부터 '매우 만족 스럽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현장 실사에서 경주는 정상회의 회의장으로 사용될 화백컨벤션센터와 공항, 교통, 숙박, 경호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PEC 개최 도시는 이달 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APEC 개최도시선정위원단은 오는 20일 각 후보 도시의 현장 실사 및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대한 의견을 종합한다. 이후 최종보고 등을 거쳐 APEC 개최 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시기는 이달 26일 또는 그 이후가 될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APEC 개최 도시 발표가 임박하면서 후보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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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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