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디아이·케이씨텍·원팩·에스티아이·고영 등 HBM 관련주 일제히 상승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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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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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HBM(고대역폭 메모리) 관련주가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서 오전 9시4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5%(1400원) 상승한 8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1.49%(3500원) 올라 2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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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pay 증권
이밖에 HBM 관련주는 디아이 15.14%, 케이씨텍 6.32%, 원팩 5.53%, 에스티아이 5.52%, 고영 4.98%, 큐알티 3.23%, 피에스케이홀딩스 3.08%, 오픈엣지테크놀로지 3.02%, 오로스테크놀로지 2.63%, 와이씨켐 2.24%, 디아이티 1.96%, 아이엠티 1.85%, 이오테크닉스 1.27%, 엠케이전자 1.05%, 한미반도체 0.89%, 미래반도체 0.48%, 제우스 0.32%, 제너셈 0.16%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다만 제이저셀 -0.62%, 예스티 -0.85%는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 투자에 집중하는 가운데 연말에는 범용 D램 공급 부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대감에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D램 업체들이 D램 생산능력을 HBM에 우선 할당하며, 올해 연말께 D램 선단공정용 웨이퍼 투입량의 35%는 HBM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D램 공급업체들의 재고 수준은 10주 정도로 정상 범위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2~16주) 대비 큰 폭으로 재고가 줄었다. 더불어 차세대 HBM3E 물량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면 D램 공급은 더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통제하기 위해 동맹국인 네덜란드와 일본 정부에 관련 반도체 장비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진 영향도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엘런 에스테베즈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이 네덜란드와 일본을 방문해 AI 반도체 생산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의 대중 수출을 막기 위한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대역폭 메모리 의미인 HBM은 DRAM을 적층으로 쌓아 대역폭을 크게 늘리고 전력 소모를 줄인 메모리 반도체 기술로 AI와 같이 고성능 연산을 필요로 하는 시스템에 주로 사용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j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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