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사위, 운영위 1년씩 번갈아 맡자" 수정안 제시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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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19 12:16  |  수정 2024-06-19 13:32  |  발행일 2024-06-19
추경호 원대 "앞 1년은 민주당, 1년 뒤 국민의힘이"

"의장과 민주당 수정 타협안 진지하게 검토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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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원구성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과 전반기 국회 법제사법위·운영위원회 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자는 상임위 배분 수정안을 새롭게 제안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 운영위를 이재명 대표 구하기 등의 이유로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면 앞 1년은 민주당이 맡고, 1년 뒤에는 국민의힘이 맡아 하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운영위는 1987년 이후로 계속 여당이 맡아왔기 때문에 관례를 존중해서 운영위라도 여당 몫으로 환원시켜 달라 제안했지만 사실상 어렵다는 답을 전해왔다"며 "다른 것은 민주당 의사를 존중할 테니 법사위원장을 달라고 제안했음에도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고 했다.

또 "국회를 정상화하고 여야 협치를 복원한다는 차원에서 저희가 양보를 몇 차례 하고 있지만 협치라는 것은 대화와 양보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저희가 또 수정 제안을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협상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물밑 협상에서도 어떤 변화 없이 일관되게 당의 입장을 관철하고 강요했다"며 "국회에서 상대 당과 많은 협상을 해왔지만 처음 겪는 일이다. 정말 아쉽게 생각한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나 민주당도 저희의 진정성 있는 수정 타협안을 진지하게 검토해 주셔야 한다"며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 국회의 모습에 다가가기 위해서 타협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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