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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pay증권 캡쳐 |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올라 2년 5개월 만에 2,800 고지를 넘어섰다. 전날 미국 증시는 휴장했지만 대형 반도체주발(發)훈풍이 이어지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30포인트(0.37%) 상승한 2,807.63으로 마감했다.
전장 대비 4.77포인트(0.17%) 오른 2,802.10으로 출발한 지수는 한때 2,812.62까지 오르며 2022년 1월 24일(2,828.11)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가도 2022년 1월 21일(2,834.29) 이후 최고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천783억원, 1천66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49%)와 SK하이닉스(1.71%), 한미반도체(1.30%) 등이 올랐다. 특히 SK이노베이션(15.57%)과 한국가스공사(13.80%) 등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KB금융(2.41%), 신한지주(2.80%), 하나금융지주(2.03%), DGB금융지주(1.13%)등 금융주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현대차(-0.35%)는 4거래일 만에, 기아(-1.28%)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43%) 내린 857.51에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09%), 에코프로(-2.08%) 등 이차전지주와 리노공업(-1.54%), 셀트리온제약(-1.69%) 등이 내렸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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