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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구 예천군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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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향순 예천군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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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년 예천군의원 |
민선 9기 후반기 경북 예천군의회를 이끌 의장 선출에 관심이 쏠린다.
예천군의회는 오는 28일 오후 3시 본회의장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연다.
앞서 전반기 의장은 추대 형식을 통해 선출했다. 과거 '캐나다 해외연수 가이드 폭행 추태 파문' 때문이다. 이 때문에 후반기에도 잡음 없이 추대 형식으로 선출하는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출마를 준비해 온 3명의 후보가 한 치의 양보 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재선의 강영구(47)·신향순(66) 군의원과 초선의 김홍년(65) 군의원이다.
유력 재선 두 명의 후보는 캐나다 해외연수 당시 함께 다녀왔다는 이유만으로 '추태 파문'이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 군의원은 "전반기 의장 선거 때 의원 간 추대에 공감했던 것은 해외 연수 추태로 인해 실추된 의회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유력 후보 모두 한치의 양보가 없어 고민스럽다"고 귀띰했다.
이들 두 후보는 후반기 의장 자리를 위해 그동안 물밑 작업을 한 만큼 정면돌파 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두 후보는 제8대 전·후반기 부의장 경험과 재선의 경륜을 이번 기회에 집중 발휘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강 군의원은 "평의원으로서 구조적인 한계를 느껴 더 큰 일꾼이 되기 위해 의장 출마를 결심했다"며 "집행부 눈치를 보지 않고 견제와 협치의 균형 관계 속에 오로지 군민 행복과 지역발전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신 군의원은 "여성의 세심하고 촘촘함을 토대로 해외연수 추태 등으로 실추되고 침체한 의회 위상을 높이겠다"며 "그동안 (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정활동이었다면 남은 임기는 의원들을 위해 봉사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초선의 김 군의원은 "전반기 부의장으로서 다양한 경험과 군민의 소리를 경청해 왔으며 도덕적으로도 당당하다"며 "재선의 경륜 못지 않게 (주변에서) 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추천하는 만큼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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