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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김종만이 참여한 '대구행진곡' 기악 버전 앨범 커버. <서용덕 지휘자 제공> |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타리스트 김종만이 서용덕 상화오케스트라 지휘자와 협업해 '대구행진곡' 기악 연주 버전을 발표했다.
'대구행진곡' 기악 연주 버전은 이상화 시인의 시 '대구행진곡'을 모티브로 한 곡으로, 기타 연주로 독립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독립의 의지를 불태운 이상화의 시 '대구행진곡'이 가장 저항적이고 폭넓은 표현력을 가진 악기, 기타를 통해 선보인다.
이전에 발표된 대구행진곡 가곡 버전은 2021년 수성문화재단의 시민제안사업에 당선돼 지원을 받아 제작된 '상화동산에서 수성을 그리다' 앨범에 수록됐다. 서용덕 지휘자가 작·편곡을 맡았다. 옛 대구문화재단의 대구시민 주간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아 지난해 대한민국 IT융합 엑스포 등을 통해 전시되고 NFT제작 지원을 받아 영남일보 캔버스를 통해 전시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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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김종만. <서용덕 지휘자 제공> |
기타리스트 김종만은 국내와 국외(네덜란드)에서 재즈 음악과 기타를 공부하고 활동했으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연주 활동을 이어가며 제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TV 프로그램과 유튜브 방송에도 출연해 본인의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서용덕 지휘자는 지역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한 문화 콘텐츠가 지역민의 정체성 형성에 중요하다고 보고, 대구 역사 이야기를 소재로 한 음악 콘텐츠를 지속해서 개발 중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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