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장애·비장애 예술 함께 펼치는 '모두 페스티벌' 올해는 더 커졌다

  • 이준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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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6  |  수정 2024-06-26 08:19  |  발행일 2024-06-26 제24면
7월5일 동성로에서 퍼레이드 펼치고
소극장 함세상·봉산문화회관에서 공연
기획총괄 "베리어프리 등 편의개선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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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모두 페스티벌 포스터.

장애·장애 예술축제인 '2024 모두 페스티벌'이 7월5일부터 18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과 동성로 일대, 소극장 함세상에서 열린다.

'모두 다 연결'이라는 표어로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5일 개막 행사 '모두 나와! 함께 놀자 퍼레이드'로 막을 올린다. 지역에 사는 장애뿐 아니라 어린이, 이주여성과 가정, 외국인 유학생, 비정규 노동자, 성소수자 등이 브라질 타악기인 바투카타와 사물놀이 연주 등을 하며 동성로 일대를 행진한다.

6일 소극장 함세상에서는 극단 북새통의 '똑,똑,똑'을 통해 감각의 확장을 느낄 수 있다.

12일 봉산문화회관에서는 발달장애인과 그 부모들로 구성된 '얼쑤' 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당극을 올린다. 마당극 '아우성치는 봄날'은 독립투사들의 이야기로 서민의 슬픔과 희망, 풍자와 해학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13일에는 극단 멋진 친구들의 퍼포먼스 음악극 '우리는 꿈을 위해 달려간다. 돈키호테처럼'이 공연된다.

페스티벌 동안에 장애·비장애 청년으로 구성된 '차이사이 서포터즈'가 극장 안내와 발권 등을 지원한다.

입구·화장실 등 경사로가 장애 친화적인 소극장 함세상뿐 아니라 봉산문화회관에서도 페스티벌이 열려 더 많은 시민이 장애 예술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대구지역 공연장은 여전히 접근성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다. 탁정아(45·대구 동구) 모두 페스티벌 기획총괄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좋아졌지만 여전히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공연장의 휠체어 관람석 수가 적거나 휠체어 진입 자체가 어려운 민간 공연장도 적지 않다. 또 시청각 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소통과 이해를 돕기 위한 인프라가 갖춰진 곳은 아주 드물다. 제작예산과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배리어프리는 시도조차 못한다. 다행히 소극장 함세상은 대구시와 남구청의 지원으로 무장애편의시설이 증진된 공연장이다.

탁 기획총괄은 "공공과 민간의 문화예술공연장과 전시장에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 관련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 이는 장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높이는 절실한 과제다"고 전했다.

이준희 시민기자 ljoonh1125@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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