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귀농 가구 전국 1위…의성·상주·영천 시군별 순위 석권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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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27 16:46  |  수정 2024-06-27 16:48  |  발행일 2024-06-27
2023년 기준 1천911가구, 2천451명 귀농…전국의 18.5% 차지
경북 귀농 가구 전국 1위…의성·상주·영천 시군별 순위 석권
지난해 경북의 귀농 가구 수는 1천911가구를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영남일보 DB

전국적인 귀농 감소세에서도 경북이 전국 귀농 가구 수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전국 귀농 가구 5곳 중 한 곳은 경북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귀촌 통계조사'에 따르면 경북으로 귀농한 가구 수는 1천911 가구으로 전국 귀농 가구의 18.5%를 차지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귀농 가구가 가장 많았다. 경북 다음으로 전남(1천781가구), 충남(1천299가구), 경남(1천193가구)에 귀농 가구가 몰렸다.

경북 의성과 상주, 영천은 시군별 귀농 가구 1, 2, 3위를 석권했다. 전국 시군별 귀농 가구수는 의성이 196 가구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상주(163가구), 영천(157가구), 경기화성(155가구)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의 귀농 가구는 인구 국내 인구이동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전국 귀농 가구는 1만 307 가구로 전년 대비 2천104가구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에선 501가구가 줄어들었다.

농림부는 국내 인구 감소 및 도시 지역 고용 증가 등을 귀농·귀촌 가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 농막처럼 주소이전 없이 농촌을 체험하는 방안이 생겨난 점도 귀농·귀촌 인구가 줄어든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귀농인이 지역민과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쓰는 한편, 긍적적인 귀농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귀농 및 청년창농 지원정책, 수요자 중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귀농·귀촌인을 꾸준히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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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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