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포스코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노조창립 36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양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 제공> |
포스코 노사가 노조창립 기념행사를 통해 상생과 화합을 다짐했다.
포스코 노사는 27일 포스코노동조합(이하 포스코노조) 사무실에서 '6.29 포스코 노사 상생의 날'을 맞이해 노조창립 36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노조 김성호 위원장, 포스코 이시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한국노총 포항지역지부 정상준 의장, 금속노련 포항지역지부 김동일 의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노조는 1988년 6월 28일 '포항제철노동조합'으로 결성됐다. 이어 포스코 노사는 포스코노동조합이 설립 신고를 마친 6월 29일을 '노사상생의 날'로 지정, 매년 상호 신뢰와 존중을 약속해오고 있다.
이날 노사는 새로운 K-노사문화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포스코만의 상생과 화합의 노사 문화를 강화해 가자고 약속했다.
김성호 위원장은 "포스코 노동자는 그 누구보다 회사를 아끼고 사랑한다. 직원에게 사랑받고 나아가 지역 시민들과 넓게는 국민으로부터 지지받는 노동조합이 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대표이사는 "포스코노동조합이 지향하는 K-노사문화와 노조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해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노사 간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과 화합의 노사문화 재원년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노사는 행사를 마친 뒤 포스코 본사 회의실에서 2024년 임금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노사는 7월부터 임금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인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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