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사업 추가 국비 22억원 확보" 경북도, 자활 사업 확대 추진

  • 오주석
  • |
  • 입력 2024-06-28 11:37  |  수정 2024-06-28 11:40  |  발행일 2024-06-28
자활근로 국비 22억 추가 확보.. 사업비 26억 추가 투입

자활근로에 배치받지 못한 대기자 문제 등 지역현안 문제 해소 기대
자활사업 추가 국비 22억원 확보 경북도, 자활 사업 확대 추진
경북도가 국비 22억원을 포함한 26억원을 자활 사업에 추가 투입한다. 사진은 대구의 지역자활센터에서 자활근로자들이 기증된 교복을 수선하는 모습. 영남일보 DB

경북도가 자활 근로자의 근무 여건 개선 위한 추가 국비를 확보하면서 경북 지역 자활 사업을 확대 추진하게 됐다.

경북도는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확보한 국비 22억원을 포함한 26억원을 자활 사업에 추가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비 확보로 올해 경북 도내 투입되는 자활 사업 예산은 기존 398억원에서 424억원으로 늘어났다.

경북도는 최근 일자리 부족, 실업문제 등으로 근로 빈곤층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활 사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비 추가 투입은 기존 자활근로 참여주민과 자활근로에 신규 참여를 희망해오던 참여 대기자에게 단비와도 같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국비 예산은 기존 자활근로 참여자 급여 부족분 보전에 15억원, 자활근로에 신규로 신청하였음에도 자리부족으로 배치받지 못한 인원 해소를 위해 9억원, 그 외 지자체별 사업비 부족분 보전을 위해 2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기준중위소득 인상 등 제도 개편에 따른 전체 수급자 수 증가로 자활근로에 배치받지 못한 대기자 문제 등 현안문제들이 이번 사업비 추가 투입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도형 경북도 사회복지과장은 "자활근로사업은 사업비의 84% 이상이 국비인 만큼 지역에서 발생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비 추가 확보가 반드시 필요했으며 어렵게 확보한 국비인만큼 최대치의 결과를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된 2023년 자활분야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근로빈곤층 대상으로 정책 성과를 인정받은 경험을 살려 올해에도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19개 지역자활센터를 통해 211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해 3천500여명의 자활근로자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