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올상반기 국내 주식 역대 최대 매수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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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6-30 19:12  |  수정 2024-06-30 19:15  |  발행일 2024-06-30
외국인 투자자 올상반기 국내 주식 역대 최대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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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은 1998년 이후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아 치웠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월 2일~6월 28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23조28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1998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

앞선 최대치는 2004년 상반기에 기록한 12조2천393억원이었다. 기존 보다 무려 10조 7천여억원이나 웃돌았다.
외국인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다 5월 9천540억원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6월 들어 외국인은 다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상반기 외국인들은 미국발 인공지능(AI) 반도체주 열풍에 힘입어 국내 반도체주를 대거 사들였다. 외국인들이 상반기 가장 많이 산 종목도 삼성전자(7조9천970억원)였다.

이어 SK하이닉스와 현대차도 각각 3조8천40억원, 3조4천54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은 상반기 7조3천935억원 순매도하며 역대 가장 많은 주식을 판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순매도 최대치는 2005년 상반기 기록한 4조2천129억원이었다.

외국인이 반도체주와 자동차주를 쓸어담을동안 개인은 정반대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현대차(3조9천710억원)였다. 이어 삼성전자(3조4천620억원), SK하이닉스(1조2천380억원), 삼성전자 우선주(1조1천390억원), 기아(1조1천120억원), 삼성물산(8천630억원) 등 순으로 많이 팔았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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