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9월 개관전에 신윤복의 '미인도' 전시된다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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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4  |  수정 2024-07-03 15:55  |  발행일 2024-07-04 제2면
훈민정음 해례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재>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국보·보물 문화유산 98점

경찰청 협조 통해 대구간송미술관에 안전하게 이송 완료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9월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서 선보여
대구간송미술관 9월 개관전에 신윤복의 미인도 전시된다
대구간송미술관 전시 예정 유물이 호송차량의 도움을 받아 대구간송미술관으로 향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간송미술관 9월 개관전에 신윤복의 미인도 전시된다
대구간송미술관 전경.<대구시 제공>

오는 9월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에 신윤복의 '미인도(보물 1973호)와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70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68호)' 등 국보급 문화유산이 전시된다.

대구시와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전시에서 선보일 국보·보물 등 국가문화유산 98점이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대구간송미술관으로 이송됐다고 3일 밝혔다.

국보와 보물 등 전시 출품 예정 유물들은 서울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 대구경찰청 등의 호송 협조로 안전하게 이송됐으며, 미술관에서 보존 처리 과정 및 전시 준비 작업을 거친 후 오는 9월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이송은 1938년 간송미술관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천3㎡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6개의 전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올해 4월 준공돼, 9월 초 개관전시(가칭 간송 국보·보물전)를 앞두고, 종합시운전 등 철저한 사전점검과 준비 과정을 진행 중이다.

대구간송미술관 9월 개관전에 신윤복의 미인도 전시된다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대구간송미술관에 도착한 유물들이 하차 중이다.<대구시 제공>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은 오는 9월3일부터 12월1일 열릴 예정이며,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국보·보물 41건 98점 및 간송유품 18건 42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여러 관계 기관의 노력과 도움으로 이송이 안전하게 마무리된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유산 전시를 통해 대구간송미술관이 세계적인 문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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