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건설경기지수 소폭 상승…체감 경기 부진은 지속 전망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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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4  |  수정 2024-07-04 07:25  |  발행일 2024-07-04 제12면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건설 경기 부진은 지속되는 양상이다. 이달(7월)에도 부진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6월 CBSI는 69.6으로 전월(67.7)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CBSI는 기준선(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CBSI는 건설기업의 체감 경기가 5월보다 소폭 개선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CBSI가 오른 것은 공사기성과 공사대수금의 비중이 늘어나서다. 공사 진척도를 보여주는 공사기성지수(88.7)와 공사대금이 원활하게 수금되는지를 나타내는 공사대수금지수(88.4)가 전월보다 각각 15.7포인트와 10.2포인트 급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공종별 신규수주 실적지수를 보면, 주택은 70.0으로 13.2포인트 상승했고 토목도 77.3으로 8.9포인트 올랐다. 반면 비주택건축은 석 달째 하락하며 최근 1년 내 최저치인 59.6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84.6, 지방 68.9로 각각 5.5포인트와 2.8포인트 상승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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