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휴대용 태양열 비행 조형물 에어로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Free from black carbon." The Aerocene community as part of Fridays for Future. September 2019, Berlin, Germany. Photography by Studio Tomas Saraceno. Courtesy Aerocene. Licensed under CC BY-SA 4.0.> |
대구미술관(관장 노중기)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미술관 어미홀 및 야외에서 '에어로센 백팩(Aerocene Backpack)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 리움미술관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 '아이디어 뮤지엄'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역과 국경을 넘어 기후 위기 속 대안을 상상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명 '에어로센 백팩'은 휴대용 태양열 비행 조형물 키트를 의미한다. 워크숍은 헬륨이나 수소, 태양광 패널 배터리 등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태양열을 동력으로 삼는 에어로센을 하늘에 띄우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에어로센을 띄우기 전, 돌봄과 생태 사회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작성하고 생태사회적 주제를 탐구한다.
특히 에어로센 백팩은 오픈소스로 공개돼 누구나 해당 기술의 기능을 활용하고 개선할 수 있어, 에어로센 커뮤니티가 촉구하는 함께 하기 'DIT(Do-It-Together) 정신'을 담고 있다.
워크숍 참여 대상은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등 환경에 관심이 많은 미래세대 15명이다. 9일 낮 12시까지 대구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글로벌 기후 위기 속에서 물, 공기, 에너지의 순환 관계를 이해하고 화석 연료 없는 대안적 세상을 상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53)803-7851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