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서한의 수도권 본격 진출작인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의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방문객들 모습. <서한 제공> |
<주>서한의 수도권 본격 진출작인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 투시도. <서한 제공> |
53년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 건설명가 <주>서한의 수도권 본격 진출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이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100% 완판했다. 전국적인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성공 신화를 쓴 것이다. 하반기에 이어질 서한의 서울·수도권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9일 서한에 따르면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은 지난 1~5일 정당당첨자 계약에 이어 6일 예비당첨자 계약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전 가구 계약을 마무리지었다. 계약 시작일로부터 6일 만에 이룬 조기 완판이다.
최근 몇 년간 특히 어려워진 대구 건설·부동산 상황 속에서 역외사업 수주에 공들여온 서한이 수도권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건설업계에선 평택시의 미분양주택이 지난해 12월 말 430세대에서 지난 4월 2천651세대로 6배 이상 급증하면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이 우려되는 가운데 거둔 값진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은 고덕국제신도시 A-15블록에 들어서는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11개동, 총 1천138세대의 대단지(전 타입 전용면적 84㎡)다. 평택 고덕 지역에서 이뤄진 1년 만의 신규 분양이자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른 합리적인 분양가로 입소문을 타면서 청약 전부터 수요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또한 사업지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위치하고, 평택시 신청사가 예정돼 있는데다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교가 나란히 있는 입지적 장점까지 더해졌다. 이는 청약 흥행으로 이어졌다. 지난 6월11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총 5천392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9.15대 1, 최고 18.8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서한은 이번 완판을 계기로 전국구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하반기 계획된 서울·수도권 사업에서도 성공신화를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올 하반기 서한은 첫 서울 도심 진출작인 강동구 둔촌동 '서한포레스트'(128세대, 공동주택 109세대·공공임대 19세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서울에서 도급 계약을 체결하고 아파트 시공을 하긴 했지만 '서한'의 브랜드명을 내건 아파트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 인근 평택고덕국제신도시 A-47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인 '서한이스테이'(510세대)도 공급할 예정이다.
정우필 서한 대표이사는 "전국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쏟아 부은 결과가 조기완판으로 이어져 기쁘다. 평택 고덕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 하반기에도 서울 강동구 둔촌동과 평택 고덕에 사업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 완판 분위기를 잘 이어나가 서한 주거브랜드의 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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