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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대원들이 지난 9일 경산시 진량읍 부기천에서 실종된 40대 A 씨를 찾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지난 7일부터 경북지역에 계속된 폭우로 비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1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경북지역에 주택 침수 139건, 도로 장애 133건, 토사낙석 36건 등 총 42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하루 전 대비 피해가 202건 늘었다. 침수 피해로 인해 구조된 사람도 46명에 달했다.
정전과 농작물 피해도 속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 영양 등지에서는 농작물 914㏊가 물에 잠겼으며 영양, 안동, 경산 등에서는 도로 사면 유실6건, 도로 파손 3건, 도로 낙석 2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에선 97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고 10일 현재 29가구에 대한 복구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 9일 오전 5시 12분쯤 경산시 진량읍 부기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A씨는 10일 오전 10시까지 발견되지 않아 경찰과 소방당국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경북지역 누적 강수량은 10일 오전 6시 현재 상주 288.3㎜, 예천 243.8㎜, 안동 229.7㎜, 의성 228.2㎜, 봉화 224㎜, 문경 213.1㎜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