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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상덕 'second wind' |
봄갤러리(대구 중구 서성로 21)는 오는 14일까지 라상덕 초대전을 개최한다.
라 작가의 열일곱 번째 개인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불의 성질을 강조한 여러 크기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라 작가는 캔버스 화면 위로 더 뜨겁고 더 강렬한 빛을 머금은 불을 등장시키기 위해 배경을 검게 표현한다. 이때 물감을 통한 색으로서의 검음이 아닌 검음 그 자체인 숯가루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숯가루를 칠한 바탕의 두터운 질감으로 인해 회화적으로 표현한 불의 이미지는 마치 실제 불꽃이 타오르는 것처럼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온다. (053)622-8456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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