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에 대구사무소 설치 추진…경제·관광 교류 활성화

  • 진식,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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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1  |  수정 2024-07-10 17:59  |  발행일 2024-07-11 제6면
다낭시 당서기 대표단 10일 홍준표 대구시장 예방
경제·관광·문화 교류 협력 활성화 논의
'국제통상분야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 체결
베트남 다낭에 대구사무소 설치 추진…경제·관광 교류 활성화
10일 오후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응웬 반 꽝(Nguyen Van Quang) 베트남 다낭시 당서기가 국제통상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응웬 반 꽝(Nguyen Van Quang) 베트남 다낭시 당서기를 비롯한 대표단이 10일 홍준표 대구시장을 예방했다. 다낭시와 대구시 간 경제, 관광 등 다방면의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응웬 반 꽝 다낭시 당서기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이날 오후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홍 시장을 만나 경제·관광·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3월 대구시가 다낭시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성격으로 이루어졌다. 양 도시 간 상호교류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구-다낭 국제통상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MOU는 그간의 우애와 교류를 바탕으로 국제통상 분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 향후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핵심 협력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고자 하는 조치다. 국제통상 및 교류 협력 증진은 물론 기업·문화·예술 등 민간 분야에서도 협력을 장려하는 내용도 담았다.

베트남은 대구시의 3대 교역국 중 하나로, 최근 중국에 이어 세계적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 중부 최대 도시이자 동남아시아 무역 관문인 다낭시는 대구시와 20여 년간 자매우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응웬 반 꽝 다낭시 당서기는 "지난달 26일 다낭시가 정부로부터 자치구역으로 지정됐고, 베트남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을 설치하기로 했다"며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도 예정돼 있다. 반도체, AI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대구시와의 협력이 다낭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홍 시장은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 공동사무소를 다낭에 설치하도록 지시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대구시는 현재 베트남 최대 경제 도시인 호치민에 현지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홍 시장은 "다낭은 대구와 자매 도시이자, 아시아 주요 투자처로 성장하고 있다"며 "상공회의소와 논의해 다낭에 대구 출장사무소를 설치하도록 하겠다. 그렇게 되면 양 도시 기업 교류가 활성화되고, 대구기업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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