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축분비료 베트남·대만 수출 전진기지 '발돋움'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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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07-11 | 수정 2024-07-11 07:31 | 발행일 2024-07-11 제11면

道-무계바이오 선적식

경북도가 축분비료 수출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경북도 9일 도내 축분비료 생산업체인 <주>무계바이오와 함께 축분비료 675t을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가졌다. 국내 최고의 축분비료 품질과 제조 기술력을 갖춘 <주>무계바이오는 업무협약에 따라 베트남과 대만에 각각 축분비료를 수출하게 됐다.

앞서 도는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토양·수질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체연료, 바이오차 생산 등 다변화를 시도해 왔다. 이번에 업무 협약으로 경북도는 지역 내 축분비료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도는 가축분뇨 처리 자원화 조직체로 등록된 해외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이용 촉진비 등을 지원하며 우즈베키스탄, 중동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축분뇨로 인한 축산업의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분뇨처리 방식의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면서 "가축분뇨 역시 돈이 되는 자원임을 인식하고 경북 축분비료 수출기업의 육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