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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가 1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
후반기 의장 선출부터 지속된 경북 포항시의회의 파행(영남일보 7월8일자 9면 등 보도)에 시민단체가 김일만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1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일만 신임 의장의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파행 운영으로 민의의 산실인 시의회의 풀뿌리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시의회의 파견직 수용 문제로 불거진 갈등 때문에 행정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김 의장에게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장·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선출에서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의총에서 독단적으로 결정해 강행 처리한 것 등 지금껏 논란이 돼 왔던 부분을 하나하나 짚으며 비민주적인 만행이 자행되고 있는 포항시의회의 각성을 촉구했다.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포항시의회는 특정 개인과 정당의 소유물이 아니라 50만 포항시민의 뜻에 따라야 하는 기관"이라며 "김일만 신임 포항시의회 의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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