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화성의 의성에 위치한 PC·철구 공장 전경. |
HS화성이 전단보강 중공슬라브 방식 PC공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HS화성은 1994년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PC·철구를 동시에 생산하는 의성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PC(Precast Concrete)는 벽·바닥 등을 구성하는 콘크리트 부재를 미리 운반 가능한 모양과 크기로 공장에서 주조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PC공법은 슬라브 내부에 지관을 이용한 중공을 형성, 자중경량화 및 Pre-Stress공법을 적용해 부재내력을 향상시켰다.
현재 많이 사용되는 PC공법은 EPS블록을 사용한 'RPS(Rib Plus Slab)'과 제조시 기계적으로 중공층을 형성한 'HCS(Hollow Core Slab)'이다. 이중 RPS는 화재발생 시 유독가스가 발생하고 EPS블록이 녹아 내려 화재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 HCS는 전단보강 및 시공 중 우천시 중공층 빗물 유입으로 인한 동파균열 등의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HS화성은 이같은 기존 공법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형식의 중공 슬라브 방식을 선보이게 됐다. 한국강구조학회의 성능테스트에서 우수 제품 성능을 인정받았다.
HS화성측은 "HS화성의 PC철구공장은 변화하는 건설시장의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공장제조기반의 OSC 기술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2019년 강교 분야에서 ICC거더, CRP거더 특허를 획득했고 2021년엔 PC분야 RIB형 슬라브 특허를 받았다. 앞으로도 미래건설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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