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난 복구 전문가 134명으로 구성된 민간단체인 '경북안전기동대' 대원들이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경북안전기동대 제공 |
재난 복구 전문가 134명으로 구성된 민간단체인 '경북안전기동대'가 이번 호우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1년 조직돼 대원 모두가 재난 안전 관련 자격증 1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경북안전기동대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도내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투입돼 피해 복구 활동을 했다.
대원들은 주택·논밭 토사 제거와 주택 가재도구 정리, 발전기를 이용한 임시 전기 공급, 진입로 하천 쓰레기 제거 작업 등 재난 복구 전문 단체의 역량을 발휘했다. 기동대는 1t 탑차, 차량용 윈치 1개, 고압세척기 4대, 발전기 4대, 수중 펌프 4대 등을 보유하고 복구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기동대 본대 15명은 11일과 12일 이틀간 가옥 피해가 발생한 구미시 장천면과 칠곡군 왜관읍 일원에 출동해 저수지 범람으로 인한 가옥 피해 복구작업과 함께 왜관읍 동정천 진입로가 유실돼 진입이 어려운 통로 복구 작업을 펼쳤다.
지난해에도 예천 폭우 피해 지역에 14회에 걸쳐 583명이 출동해 재난 현장 복구 활동에 힘썼던 경북안전기동대는 이번 호우로 피해가 극심한 상주·안동·영양에도 각 지대별로 피해 현황을 파악, 출동할 예정이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도청 전문 복구팀뿐 아니라 경북안전기동대와 같은 민간 단체와도 협력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