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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대한민국서예대전 대상 수상작. 전각부문 정미영씨의 '국새'.<한국서예협회 제공> |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이사장 송현수)가 주최하는 제36회 대한민국서예대전이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한민국서예대전은 2017년 제29회 대한민국서예대전 이후 두 번째로 대구에서 열리는 것이다. 총 3천54점이 출품된 가운데 대상 1점, 우수상 2점, 특선 54점, 입선 761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전각부문에 출품한 정미영씨의 '국새'가 대상, 한글부문 이호직씨의 '추사 편지글', 전서부문 김승희씨의 '사명대사 시'가 각각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올해 대전은 필수로 임서 1점과 추가 창작품을 출품토록 해 임서의 면밀함과 치열하게 고민하는 창작 과정을 함께 살펴보고자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획일적인 세로작품을 벗어나 가로작품도 출품하게 해 작가들의 창작영역을 심화시켰다는 평가다.
최견 심사위원장은 "고전에 천착한 기본기의 충실한 바탕 위에 작가들 특유의 문자 조형을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대상 작가의 작품은 대한국새의 근엄함을 엄정하게 모각해 대상으로 선정하기에 손색이 없었다"고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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