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영남일보 DB> |
![]() |
예천군의회 강영구 의장. <예천군 제공> |
경북 예천군의회가 민선 9기 후반기를 맞아 강영구 의장(48·재선)의 리더십 아래 새로운 지평을 열 준비를 마쳤다.
소신과 부지런함을 두루 갖춘 강 의장은 집행부와 협력하되 필요할 때는 단호한 비판을 가하는 균형 잡힌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집행부와 함께 걸어갈 때도 있으나,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것이 군민을 위한 길"이라며 후반기 의회 운영 방침에 대해 설명한 뒤 "이러한 접근법이 감시와 견제의 건전한 균형을 이뤄내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천군민을 대변하는 의회 의장으로, 과거 제8대 부의장 경험과 재선의원으로서 축적된 경륜을 바탕으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유능하고 신뢰받는 예천군의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강 의장은 "지방자치제도 하에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전문성과 실력 배양에 주력하겠다"며 "특정 지역 현안과 미래 발전 정책에 대한 연구 및 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에 관해서는 결연한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지난 달 제272회 제1차 정례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중단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음을 상기시키며 "이 문제가 정치적 이슈로 다시 등장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면서 "주민들의 이해와 지지 없이 진행되는 일방적인 추진은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다.
강 의장은 "무엇보다 경북도가 한반도 역사 속에서 차지하는 자리를 되새기며 북부 균형 발전과 경북·예천 건설에 앞장서겠다"며 "언제나 군민 곁에서 보호자로 화합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예천군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와 다양한 영상·사진 등 제보 부탁드립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