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에 홀로 남은 남자, 생존할 수 있을까?…서스페스 연극 '최후의 남자'

  •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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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22  |  수정 2024-07-21 15:30  |  발행일 2024-07-22 제15면
8월 11일까지 대구 우전소극장
재난에 홀로 남은 남자, 생존할 수 있을까?…서스페스 연극 최후의 남자
극단 에테르의 꿈의 서스페스 연극 '최후의 남자' 출연진 단체 사진. <에테르의 꿈 제공>

극단 에테르의 꿈의 서스페스 연극 '최후의 남자'가 다음 달 11일까지 대구 우전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극에서 주인공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덮친 가운데 홀로 생존하게 된 남자다. 남자는 신림동 지하 방공호에서 매일 라디오 방송을 하며 생존을 이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식량이 떨어지고 전기까지 끊기며 생존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극은 이 같은 이야기를 통해 대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참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한다. 에테르의 꿈 관게자는 "모두가 주변에 소외된 누군가에게 보다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란 메시지를 던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투드림 공동제작, 극본 김지식, 각색·연출 박지수. 남자역 오택완·윤정우·변준성, 멀티역으로는 변준성·이연진·이주연·임성희·이해원 등이 출연한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 일요일 오후 2·6시에 진행되며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문의는 070-4151-4769 또는 010-6672-7645로 하면 된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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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주말섹션과 연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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