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다섯 번째 피해자에게도 살충제 성분 검출

경북 봉화 복날 상출제 사건이 발생한 내성 4리 경로당 입구. 황준오 기자

경북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의 다섯 번째 피해자에게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경북경찰청은 19일 봉화 복날 살충제 사건 피해자 4명과 유사 증세를 보여 전날 병원에 이송된 A(85) 씨의 위세척액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선 피해자 4명의 위세척액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에토펜프록스, 터부포스 등 유기인제가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들과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고 경로당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경로당에서 커피를 마셨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확인하고 있다. 아울러 경로당 내에 있던 커피, 물 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다른 피해자들처럼 커피를 마셨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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