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일약품은 오전 9시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47%(296원) 오른 18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대마초 합법화에 적극적인 美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자, 대마 수혜주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자진 사퇴 이후 민주당 교체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추격하는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오차범위 내 우세지만 트럼프 대세론을 일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44%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2%포인트 앞질렀다.
해리스 부통령은 다자대결 조사에서도 42% 지지율로, 38%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4% 포인트 앞섰다.
해리스 부통령과 미국 민주당은 연방정부 차원의 마리화나(대마초) 합법화를 추진 중이다. 해리스는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서 TV토론회에 나갔던 2020년 당시 "연방정부 차원에서 마리화나 비범죄화·합법화를 추진하겠다"며 "마리화나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았던 사람들의 범죄 기록도 말소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화일약품은 지난해 4월 오성첨단소재의 자회사 카나비스메디칼 지분 49.15%를 취득하면서 의료용 대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같은시각 대마(마리화나) 관련주는 한국비엔씨 8.35%, 애머릿지 5.97%, 엔에프씨 3.91%, 우리바이오 2.61%, 오성첨단소재 1.38%, 비엘팜텍 0.73%, 아이큐어 0.49% 등이 동반상승하고 있다. 다만 HLB바이오스텝은 보합, 메디콕스는 -0.42% 소폭 하락 중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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