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준표•이철우, 한동훈과 어색한 기류 계속 이어갈까?
국민의힘 새 대표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 위원장이 선출되면서 TK 정치권의 셈법이 다소 복잡해졌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간 한 신임 대표에 대해 마뜩잖은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한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4명의 당 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홍 시장, 이 지사와의 만남이 불발됐습니다. 하지만 굵직한 현안을 앞둔 TK 정치권으로서도, 최대 표밭인 TK 당심을 얻어야만 한 대표로서도 '어색한 기류'를 계속 이어갈 수 없는 입장입니다.
2. 한동훈 국민의힘 새 대표 선출...김재원 최고위원 당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 위원장이 국민의힘 새 대표에 선출됐습니다. 한 대표는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과반인 62.84 퍼센트를 득표해,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원희룡·나경원·윤상현 후보는 각각 18.85, 14.85, 3.73 퍼센트를 득표했습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진종오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장동혁 최고위원과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은 친한계로 분류됩니다.
3. 호텔신라 운영 ‘프리미엄급 호텔’ 대구 공평동 옛 경북광유 자리 건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프리미엄급 호텔'이 대구 중구 공평동 네거리 옛 경북광유 즉 케이케이 본사 자리에 들어섭니다. 대구시와 케이케이, 호텔신라는 23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투자·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호텔은 2천16 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29층, 객실 250여 개 규모로 건설합니다. 총 투자금은 1천800억원입니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9년 3월 오픈이 목표입니다.
4. 구미 떠났던 외국인 근로자 돌아왔다...체류자 6천명 넘어
오랜 경기불황과 코로나19 여파로 구미를 떠났던 외국인 근로자가 되돌아왔습니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구미시에 등록된 체류 외국인은 6천15명으로, 2021년 6월 말 4천660명에 비해 1천355명 늘었습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4년 6천212명에 근접했습니다. 최근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수출 증가세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 비율이 높은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늘린 영향이 큽니다.
5. 착한 수수료 내세운 공공배달앱 '먹깨비' 경북서 철수하나?
경북지역의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서비스를 접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착한 중개수수료를 내세워 3년여간 운영하며 경북 22개 시군의 대표 공공 배달앱으로 자리 잡았지만, 출범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실효성 문제가 발목을 잡는 분위기입니다. 배달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앱을 공공배달앱이 대체하지 못한다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경북도 관계자는 "공공배달앱 운영과 철수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 김영란법 식사비 한도, 이르면 추석 전 3만→5만원 상향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상 식사비 한도가 이르면 추석 전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됩니다. 국민 권익위원회 전원위원회는 지난 22일 청탁금지법상 음식물의 가액 범위를 기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습니다. 개정안은 향후 입법 예고와 부처 의견 조회 등을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시행됩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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