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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농약 커피 사건' 피해 할머니가 입원한 안동병원 병실 입구. 영남일보 DB |
경로당에서 살충제를 음독한 '봉화 농약 커피 사건'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할머니들의 퇴원이 이어지면서, 경찰의 첫 피해자 대면 조사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28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안동병원 일반병동에서 치료받아 온 A(65)씨가 퇴원 수납을 마치고 귀가했다. 사건 당일 중환자실에 입원한 A씨는 이후 건강을 회복하면서 지난 22일 일반 병실로 옮긴 뒤 이날 퇴원 절차를 밝았다.
A씨가 퇴원하면서 봉화 농약 커피 사건으로 입원한 5명의 할머니 중 2명이 퇴원했다. 앞서 지난 25일 피해 할머니 B(78)씨가 입원한 지 9일 만에 퇴원했다.
경찰은 퇴원한 이들과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할머니들이 건강을 회복함에 따라 피해 당사자들에 대한 첫 대면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동안 간접 증거들을 확보해온 만큼 가족들과 상의해 조만간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