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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이탈리아 국기 흔드는 탬베리.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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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우상혁이 금메달을 딴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을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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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한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 2m29 1차 시기 바를 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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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주하는 슈미트.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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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슨,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 연합뉴스 |
'올림픽의 꽃'인 '육상' 경기가 시작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48개가 걸려 있다. 수영에서 경영 종목 35개 등 총 49개 금메달 다음으로 많은 메달이 걸려있는 종목이다.
특히 파리 올림픽에서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 육상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선수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선수'라는 별명을 얻은 독일 육상 선수 알리샤 슈미트(26)다. 1998년생인 슈미트는 175㎝의 키에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모델 활동도 하고 있다. 슈미트는 2024 세계계주선수권에서 마누엘 샌더스, 요한나 마르틴, 에밀 아게쿰과 함께 혼성 4X400ｍ 계주에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혼성 4X400ｍ 계주 결선은 4일 오전 3시 55분(한국시간)에 펼쳐진다.
'스마일 점퍼'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28·용인시청)의 라이벌들도 출전을 앞두고 있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33·카타르)은 남자 높이뛰기 최초의 세계선수권 3연패(2017, 2019, 2022)를 달성한 현역 최강 점퍼다. 역대 맞대결에서 우상혁은 바르심에게 2승 12패로 밀려 있다. 바르심의 개인 최고기록은 2m43으로 우상혁(2m26)보다 7 ㎝높다.
또 다른 라이벌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32)도 있다. 탬베리는 6월 로마 유럽선수권에서 올 시즌 1위 기록인 2m37을 넘고 우승했다. 허벅지 부상을 당했으나, 최근에는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심과 탬베리 모두 이번 올림픽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세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2시 10분에 열린다.
3년 전 마리화나 복용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여자 육상스타 셔캐리 리처드슨(24·미국)도 올림픽에 출전한다.
리처드슨은 현재 여자 단거리 최강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71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는 올 시즌 세계 1위 성적이다.
리처든슨은 실력과 함께 화려한 외모를 갖춘 선수다. 그러나 2021년 도쿄 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선발전을 앞두고 약물 검사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돼 이미지가 하락했다. 결국 도쿄 대회 개막 직전 선수 자격이 1개월 박탈돼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리처든슨은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 멜리사 제퍼슨(미국), 셰리카 잭슨(자메이카)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자 100m 결승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오전 4시 20분에 펼쳐진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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