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해파리 출몰’피서객 주의 당부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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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6  |  수정 2024-08-06 07:21  |  발행일 2024-08-06 제8면
해파리 떼로 인한 피서객 피해 발생
경북소방본부,‘해파리 출몰’피서객 주의 당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경북 포항 영일대 해변가에 해파리 사체가 떠밀려 와 있다.최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해파리가 빈번하게 출몰해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데, 최근 동해안에서 해파리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피서객의 주의가 요구된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 해파리 쏘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고가 38건 발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9건, 2022년 15건, 2023년 4건이 발생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 기준 6건의 해파리 쏘임 사고가 있었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오전 10시쯤 포항 이가리 간이 해변에서 아동 2명이 해파리에 다리 등을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파리 쏘임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서객들은 바다에 들어갈 때는 전신 수영복을 착용하는 등 가급적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호기심에 해파리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남아있는 촉수를 핀셋 또는 카드로 제거하고, 얼음찜질 또는 온찜질로 상처 부위를 진정시켜야 한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휴가철 바닷가 피서객이 늘어남에 따라 해파리에 의한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였을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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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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