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단수사태 관련, 청도군수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 긴급항의방문'

청도 단수사태 관련, 6일 김하수 청도군수가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를 긴급 항의방문해 군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이 지난 4일부터 이어진 폭염 속 단수로 고통받고 있는 식수문제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김하수 청도군수가 6일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를 긴급 항의 방문했다.

김 군수의 이날 항의방문은 단수 후 근본적인 운문정수장 하루 최대 송출량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에 여러차례 협의를 기울였으나 상황의 심각성으로 이날 긴급 항의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이번 사안은 재난상황으로써 청도군민이 느끼는 정서적 고통은 심히 말할 수 없다"며 "우리 지역의 물을 우리 군민이 안심하고 공급받을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 정수량을 더욱 늘려 하루빨리 군민의 고통을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운문정수시설 증설과 연계해 운문댐 송수터널 및 송수관로 복선화 사업을 추진해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오후부터 시작된 일부 고지대의 단수는 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청도군 화양읍, 각남·풍각·각북·이서면 일대 최대 2천480가구에 물 공급이 끊겼었다.

청도군은 지난 4일부터 단수 가구에 1.8ℓ짜리 생수 1만3천개를 공급하고 급수차 26대를 동원해 긴급 급수를 실시했다.

한편, 청도군은 6일 오전 9시부터 대부분 지역이 정상적으로 수돗물 공급이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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