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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자신의 춤 인생을 담은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김분선 대구시립무용단 수석단원. <김분선씨 제공> |
대구시립무용단 김분선 수석단원이 자신의 춤 인생을 담은 '댄싱 동화'를 오는 10일 오후 6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현대무용수로 활동해온 김분선의 춤 인생을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공연은 김분선이 2013년 Mnet '댄싱 9' 시즌 1에 출연해 선보인 영화 '올드보이' 중 'The Last Waltz'(미도 테마)에 맞춘 아크로바틱 듀엣으로 시작한다. 당시 공연을 선보인 같은 시립무용단원인 송경찬과 함께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 '무용수 김분선의 탄생'에선 김분선이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그의 부모의 러브스토리를 영상으로 담아낸다. 두 번째 에피소드 '내 이름은 김소라'에선 대구가톨릭대 무용과 재학 중 만난 스승 고(故) 김소라 교수와 처음 만난 작품 '못마루풍경'(2000)과 '새'(1984)를 재연하며 제자 김분선이 영상 속 스승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만든다.
세 번째 에피소드 '꽃보다 아름다운 그 이름'은 2013년 김분선이 자신과 동명이인인 일본군 위안부 김분선 할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네 번째 에피소드 '무대 위를 날아올라 분시'는 관객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김분선이 2019년 오스트리아 도른비른 '월드 짐나스트라다 이브닝 쇼'에서 선보인 아크로바틱 듀오를 선보인다. 놀이패 죽자사자 정병인·노병유가 함께한다.
특별 출연으로 김분선과 '댄싱 9' 시즌 1에서 함께 무대를 만들었던 김홍인 무용수가 출연해 당시 추억을 소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전석 2만원. 010-9555-6706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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