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이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전진건설로봇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65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1만 3800~1만 57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 65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은 50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534억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엔 국내외 2047개 기관이 참여해 870.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진건설로봇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참여 물량 기준 99.8%가 공모밴드 상단과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전신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카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3개년 수출 비중이 78.2%로 수출 2년 매출은 1583억원,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비중이 높다. 매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모트렉스의 자회사로 국내 최대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업체다.
콘크리트 펌프카는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나 콘크리트를 펌프로 이동시켜 고층, 원거리 타설 작업을 할 수 있게 하는 장비다. 현재 글로벌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시장은 전진건설로봇을 포함해 상위 6개 사가 주도중이다.
매출의 75%를 해외에서 내고 있는 만큼, 재건 사업 등 글로벌 대규모 인프라 투자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북미시장 점유율 2위인 전진건설로봇은 미국에서 향후 8년간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8~9일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19일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케이쓰리아이
확장현실(XR) 콘텐츠 관련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기업 케이쓰리아이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케이쓰리아이는 공모가를 희망공모가(1만2500~1만5500원) 상단인 1만55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5거래일 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외 798개 기관이 참여해 2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총 217억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160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798개 기관이 참여해 2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케이쓰리아이는 이번 상장을 통해 현재의 XR 미들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구축 사업 부문과는 별도로 콘텐츠 재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과 말레이시아 등 국외 지역에서 미디어아트 전시관, 체험형 영상콘텐츠 전시관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XR메타시티플랫폼’, 증강현실(AR) 기반 길 안내 서비스, AR SNS, XR 기술 기반 광고 및 게임, 아바타 서비스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서비스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2000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한 XR 미들웨어 솔루션 개발기업이다. 2015년에 XR 미들웨어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AR, VR, MR, 미디어아트, 미디어파사드, 인터렉티브 콘텐츠 등 모든 유형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 경쟁사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일부터 9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주간사는 하나증권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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