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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플레이의 어린이 인형극 '달구, 별이' 콘셉트 사진. 공연 소재 결정에 대구시의 캐릭터인 '달쑤'가 신천에 살고 있는 수달인 점이 한몫했다. <창작플레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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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플레이의 어린이 인형극 '달구, 별이'. 8월17일부터 대구 아트벙커에서 공연된다. <창작플레이 제공> |
창작플레이(대표 정병수)가 오는 17일부터 그림자 인형극 '달구, 별이'를 매주 주말 대구 아트벙커에서 선보인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이 살아가는 환경을 그리면서 환경 보호와 관련한 메시지를 던진다.
극은 인형과 그림자로 표현되는 어린이 공연이다. 호기심 강한 달구가 자신이 살고 있는 신천강변에 모험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달구는 무서운 뱀의 꾐에 빠져 환경을 파괴하는 검은 그림자의 정체를 오해하고 위기를 맞이하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 위기를 헤쳐나간다.
극에 등장하는 수달인 '달구'와 '별이'는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에서 착안해 명명한 캐릭터다. 대구시의 캐릭터인 '달쑤'가 신천에 살고 있는 수달인 점도 공연 소재 결정에 한몫했다.
극작은 대구를 대표하는 여성 극작가인 김하나가, 연출은 수많은 작품에 감초 역할을 한 청년 예술가 권성윤이 맡았다. 권성윤 연출은 "신천강변에 살고 있는 수달과 동물들을 아이들에게 친숙한 인형과 그림자로 표현했다"면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공연 연출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11월3일까지 상설공연, 토요일 11시·13시, 일요일 11시 진행. 전석 2만원. 4세 이상. 문의 010-9344-7771.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주말섹션과 연극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